가톨릭농민회·우리농생활공동체 대의원 총회

  • 입력 2019.01.25 15:15
  • 수정 2019.01.30 10:1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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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가톨릭농민회 제공] 

 

가톨릭농민회(회장 정한길, 가농)가 지난 23일 세종시 한국천주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49차 대의원총회를 열고 올해 첫걸음을 내딛었다가톨릭농민회의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천주교 신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우리농생활공동체협의회(회장 이성남)도 같은 장소에서 제6차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가농은 생명공동체 실현 조직 역량 강화와 구성원의 성장 원칙을 지키는 조정과 중재의 역할 등을 올해 활동 목표로 삼고, 이를 통해 조직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또 농민수당 등 농정현안에 관해 정책을 제시하고, 통일농업과 토종종자에 관련된 사업도 벌인다. 내부적으로는 여성회원 조직화에 대한 방안 마련도 고민하기로 했다.

한편 가농은 정현찬 전 가농 회장과 손영준 전 사무총장 등 재임기간 중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을 보인 전임 지도부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리농생활공동체협의회는 2019년의 활동목표를 우리농 생활공동체 본질찾기로 정했다. 우리농생활공동체협의회는 조직이 탄생한 이유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다시금 돌아보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활동과제로는 지속가능한 생명농업 실천을 위한 생명농산물 나눔 확대, 우리농 생활공동체 조직 강화 및 활성화, 우리농 생활공동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활동이다.

두 단체는 총회를 같은 장소에서 치른 이점을 살려 어울마당도 함께 진행했다. 앞서 우리농생활공동체협의회 총회에서 공로상을 받은 나눔터들의 사례를 공유하며 생명공동체 활동에 대한 공감과 지지, 동기부여의 시간이 됐다는 후문이다.

조석순 의정부교구 백석동성당 나눔터 회장은 요즘은 배불리 먹고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닌,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냉장고가 가벼워질 때 식생활이 건강해진다는 신부님 말씀을 생각하며 알고 있는 데까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라며 좋은 먹거리로 후손이 건강하게 살아갈 미래를 위해 가톨릭농민을 비롯한 생산자들을 생각하며 우리 활동가들이 앞장서서 나눔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전주교구 조민철 신부의 주례로 진행된 미사를 끝으로 총회 일정을 마쳤다. 올해의 성구로는 가서 너희도 그렇게 하여라.(루가 10.37)”가 채택됐다. 또 올해 전 회원이 함께 실천할 즐거운 불편으로는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환경 생명 십계명을 참고, 농민과 활동가들이 가장 많이 적어 낸 실천과제인 물을 아껴 쓰자’,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생명농을 실천하자두 가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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