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농업계-대통령 면담 곧 이뤄질 듯

  • 입력 2018.12.09 18:00
  • 기자명 한우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업계가 농정개혁을 목표로 오랫동안 투쟁하는 한편 갈망해 마지않던 농업계-대통령 면담이 곧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김영재)과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승호) 소속 농민단체들과 관련 소비자단체들은 지난 5일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농업현안 논의를 위한 범농업계 간담회’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함께 대통령 면담에 대비한 의제 설정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대표들에 따르면 범농업계와 청와대는 대화의 장을 이달 10일~15일 사이에 청와대에서 가지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지난달 초까지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2개월 간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던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 참여여부와 관계없이 축산업계를 포함한 농민단체들의 다수 참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참여단체들은 합의를 거쳐 10개 정도의 의제를 제안할 예정이며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모인 단체들은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와 GMO 완전표시제 등 여러 안건에서 농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규탄을 위한 공동행동도 함께 논의했다. 각 단위는 식품 안전관리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 일원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오는 14일 연합으로 식약처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