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노니’ 쇳가루 범벅

서울시, 분말·환 등 9건 적발
올해 15개 제품 쇳가루 검출

  • 입력 2018.12.09 18:00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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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노니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이르는 쇳가루가 검출됐다. 한두 제품이 아니라 조사대상의 33%에 해당하는 무더기 검출이다.

노니는 열대지역에서 재배되는 열매다. 항암과 면역력 증강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최근 베트남·인도·미국·페루 등지로부터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달 23~30일 시중에 유통되는 노니제품 27건을 수거해 금속성 이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9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치(10mg/kg)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제품은 환제품 3건·분말제품 6건으로, 기준치의 6배(63.5mg/kg)에서 56배(560.2mg/kg)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당 제품들을 회수·폐기조치하고 유통을 차단하는 한편 위반업소엔 시정명령 처분했다. 이와 별개로 허위·과대광고로 노니제품을 판매한 8개 업소도 적발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보포털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엔 해당 9개 제품을 포함해 올해만 15건의 쇳가루 검출 노니제품이 공개돼 있다. 검출 제품은 담아온약초 노니분말, ㈜푸른무약 노니,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동광종합물산㈜ 노니환, 선인촌 노니환, 선인촌 노니가루,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 ㈜휴먼나이즈 노니열매파우더, 내추럴참푸드 노니환, 우리건강 건조노니분말(2건), ㈜허브인코리아 건조노니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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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 #쇳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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