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대개혁 국민농성단, 다음달 말 대통령 만난다

농성은 단체별 릴레이 형식으로 지속

  • 입력 2018.10.21 11:23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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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국민 먹거리 위기,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대개혁 촉구 국민농성단(국민농성단)’이 다음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그 동안 농정개혁 실행을 요구하며 대통령 면담을 추진해 온 국민농성단으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 나온다. 그러나 실질적인 농업정책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까지 농성은 계속해서 지속할 예정이다.

국민농성단 측에 따르면, 다음달 말 중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농성단 및 농민단체 대표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하는 형식으로 면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 및 면담 시 논의사항은 미정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이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11월 말에 이르러서야 초청면담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농성단의 활동 목적이 대통령 면담에만 있는 게 아니라 농정개혁 문제 공론화 자체에 있는 만큼, 농성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국민농성단에 참가 중인 단체들의 대표자들 간 회의에서도 향후 각 단체, 지역별 조직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결의했다.

국민농성단 측 관계자는 “면담에서 우리가 농정개혁을 위해 어떤 의제를 꺼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면담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농정개혁에 대해 명확히 요구함으로써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농정개혁 조치에 나서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농성단은 지난 8일 진헌극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공동대표, 김영규 GMO반대전국행동 조직위원장 등 장기농성자들이 단식을 해제한 이래 농민·먹거리·종교단체 및 생활협동조합 등 다수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릴레이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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