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낙안 여성농민 희망학교 열려

  • 입력 2018.09.07 14:20
  • 기자명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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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

전남 순천시 낙안면 여성농민회(회장 임옥희)가 여성농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열었다. 낙안면 여성농민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낙안면 이레호스텔에서 2018 여성농민 희망학교를 진행했다.

3월에 이어 2회차로 진행된 낙안 여성농민 희망학교는 여성농민이 있는 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으로 순천에서도 이름 있는 교육이 되고 있다. 희망학교는 순천시 여성농업인 육성 지원 조례에 따라 순천시의 지원을 받아 열리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이순례 순천시여성농민회장, 강이구 낙안면장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지역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가 모였다. 지역인사들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축사가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신성복 낙안면농민회장은 “농민회, 여성농민회는 회장인 내 조직이 아니라 회원인 여러분의 조직이다”라면서 적극적으로 교육과 투쟁에 함께 하자고 말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여성농민들은 교육기간동안 농사와 가사 부담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회복했다. 그러면서 여성농민으로서의 애로사항 및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희망학교 프로그램은 정은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의 ‘농업! 6차 산업 주체 여성농민!!’ 강연과 농사일의 피로를 날려주는 레크레이션 및 힐링 시간, 한지 공예품을 만들며 솜씨를 뽐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마음을 나누는 시간’에서는 교육 첫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자신이 가진 끼를 뽐내고, 살아온 얘기꽃을 피우며 끈끈한 정을 나눴다.

교육 둘째날엔 ‘음양오행과 색채·소리’라는 내용으로 마음을 치료한 뒤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에선 이금옥, 조점례, 김제순 회원이 교육에 적극 참여해 모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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