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충북도연맹, ‘통일농업 실현’ 주제로 가족한마당 개최

단결된 힘 모아 9월 11일 전국농민대회 집중

  • 입력 2018.08.24 16:52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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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전농 충북도연맹 가족한마당 통일노래자랑에 참가한 단양군농민회 회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전농 충북도연맹 가족한마당 통일노래자랑에 참가한 단양군농민회 회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은 ‘통일농업 실현’을 주제로 한 제11회 가족한마당 행사를 지난 18일 음성 백야자연휴양림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민회원과 가족 500여명, 박행덕 전농 의장, 서원복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충북지역 농업인단체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및 각 시군 지자체장, 김태종 농협 충북본부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행덕 전농 의장은 격려사에서 “9월 11일 진행되는 농민대회에서 밥 한 공기 300원, 쌀 목표가격 쟁취와 농민들 다 죽이는 정부의 스마트팜 밸리 사업을 반드시 저지해 내자”고 강조했다. 이상정 충북도의원(전 음성군농민회장) 또한 축사에서 “스마트팜 밸리 사업을 막아내는데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단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공예체험 및 놀이마당, 한방의료체험, 유기농 피자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군대항 족구대회가 열기를 더했다. 대회에선 음성군농민회가 우승했으며, 농민문화제 때 진행된 평화통일 노래자랑에서는 영동군농민회와 단양군농민회가 각각 1등과 2등을 차지했다.

가족한마당에 참여한 한 회원은 “충북지역에 이렇게 젊은 농민들이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젊은 농민 부부들을 많이 만나 좋았다. 모처럼 농민들이 모여 어우러진 잔칫날 같았다. 9월 11일 농민대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가족한마당으로 단결된 분위기를 모아 오는 9월 11일 진행되는 ‘백남기정신 계승! 문재인정부 농정 규탄! 전국농민대회’에 집중 참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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