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축산물 유통비용률 46.5%

1분기 대비 2.1%p 감소 … 쇠고기 상승세·돼지고기 하락세

  • 입력 2018.08.19 01:24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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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주요 축산물의 2018년 2분기 유통비용률이 46.5%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보다 2.1%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주요 축산물의 평균 유통비용률은 45.8%로 1·2분기 유통비용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한 상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 축평원)은 지난 13일 2018년 2분기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 축평원은 올해부터 오리고기를 조사 대상에 추가해 총 11개 품목에 대한 유통실태를 조사해 분석하고 있다.

2분기 조사 결과,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쇠고기 47.1%, 돼지고기 41.3%, 닭고기 57.1%, 달걀 58.9%, 오리고기 34.7%로 확인됐다. 생산자가격, 도매가격, 소비자가격은 1분기와 비교해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상승했으며 닭고기, 달걀, 오리고기는 하락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유통비용률이 46.5%라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일 때 생산자 수취가격은 535원이고 유통비용은 465원이 된다. 축평원은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축산물 유통정보를 제공하고자 2012년부터 유통실태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최근 3개년의 유통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2015년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5.4%이었으며 2016년엔 46.5%로 올해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2017년엔 45.8%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분석해보면 쇠고기는 2015년 41.6%에서 2016년 45.4%, 2017년 48%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는 2015년 46.5%에서 2016년 45.5%, 2017년 43.7%로 하락하는 추세다.

닭고기는 2015년 49.7%, 2016년 51.7%, 그리고 2017년 54.8%를 보였다. 달걀은 고병원성 AI 발생의 영향으로 생산자 수취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유통비용률 변화에서 유의미한 방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는 축평원에서 운영하는 축산유통정보종합센터(www.ekapepia.com)의 축산정보/전문자료실/KAPE 보고서 코너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백종호 축평원장은 “축산물 유통실태조사를 통한 유통정보 제공이 유통구조의 효율성과 산지와 소비지의 가격 연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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