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축산농장에 설치되는 악취측정장비의 기준을 논의하는 공청회가 열린다. 이 공청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원장 장원경, 관리원)이 주관할 계획이다.
관리원은 오는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가에 설치되는 ‘축산악취측정 ICT 기계·장비의 규격 및 기준(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은 향후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2019년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규격 및 서비스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논의할 축산악취측정장비는 농가에 설치되는 암모니아가스, 온·습도, 환기량의 센서 및 통신장비 등 ICT 기술을 활용해 농가의 악취·축산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장비를 일컫는다. 관리원은 이 장비들로 측정된 데이터를 악취관제시스템 분석 뒤 다시 농가에 제공해 생산성 및 저감시설 관리 등의 기초정보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관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복합악취 등 측정 항목 및 측정 방법추가 여부 △장비의 사후관리방안 △자원화시설에 설치 시 고려할 사항 등을 검토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원경 관리원장은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악취측정 ICT 기계·장비 보급 활성화를 통해 축산악취관리의 4차 산업화를 이끌 계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