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서 ‘2018 여름농활’

  • 입력 2018.07.01 12:13
  • 기자명 안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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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대학생 농활대와 농민회의 연대활동인 ‘여름농활’이 지난달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충청북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총 10개 학교 및 단체에서 800여 명에 이르는 농활대가 도내 9개 시군 30개 마을에서 활동하게 된다.

올해 농활이 더욱 의미 깊은 이유는 최근 2년 사이 창립된 단양군농민회와 영동군농민회가 적극적으로 농활을 유치하며 학생들과의 연대를 구축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창립한 영동군농민회의 신남섭 회장은 “영동이라는 지역 특성상 과수농가가 많다보니 지금 시기에 농활대의 일손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또한 농활대를 받고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다. 그럼에도 창립 후 첫 사업으로 농활을 선택한 이유는 농활을 통해 각 마을 농민들과 자연스럽게 부대끼고, 농민회를 알릴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다”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 “농활을 준비하며 느낀 것은 학생회가 이전과는 달리 농활을 연대의 개념이 아닌 봉사점수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농활을 잘 준비하고 꾸준히 진행해서 이전처럼 연대정신을 많이 살렸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농활을 마무리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 5월 도연맹과 농활대간의 회의를 진행하고 시군별 배치 및 교육과 소통의 문제를 논의했다. 2일에는 충북도연맹이 주최해 각 시군농민회·영동지역 농활대와 함께 ‘통일시대와 농업’을 주제로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에서 교육도 진행한다. 이번 교육에는 평양시민 김련희씨와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소장이 각각 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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