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의 이력제 업무 부담 부당하다”

  • 입력 2018.06.24 15:08
  • 기자명 홍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도축장들이 축산물 이력제 업무에 관련한 부담을 두고 고심 중이다. 도축장이 축산물 이력제를 수행하기 위한 인건비 및 설비 유지 보수 비용에 대한 부담을 도맡는 게 적절치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축산물 이력제와 관련한 업무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이력제 업무에 관한 도축장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왔다. 최근엔 제주양돈농협 도축장과 사조산업 충주공장에 대한 돼지도체 이력번호 자동표시기 설치 지원을 요청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해당기관은 지원 불가 입장인 걸로 전해졌다.

협회 내부에선 도축장에 이력제 시행에 필요한 공간 확보 비용 및 등급 판정을 위한 준비에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건 부당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력표시기 비용 역시 관리주체라 할 수 있는 정부 내지 해당기관이 부담하는 게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

또, 이날 이사회에선 협회 창립 25주년사 발간과 도축장 현황 지도 제작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협회는 각 회원사 및 관련사들에게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위생교육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