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라남도는 동물복지형 친환경축산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 희망자를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시‧군과 공동으로 녹색축산육성기금 855억원을 조성했다. 동물복지 및 녹색축산 실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그동안 282개 농가에 619억원을 융자금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하반기 융자사업 규모는 37억원 이내이며, 연리 1%의 저리로 지원된다. 상환 조건은 시설자금의 경우 2년 거치‧5년 균분상환, 운영자금은 2년 거치‧일시상환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축산물 및 HACCP 인증 농가 △친환경 축산 실천농가 △친환경 축산물 가공 유통업체 등이다. 사업 희망자는 해당 시‧군에 비치된 융자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지원 적격여부 검토 및 녹색축산육성기금 심의를 거쳐 7월 초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녹색축산육성기금 융자사업은 동물복지형 축사시설 설치, 가축 운동장, 축산악취제거, 축산물 가공·유통·판매시설 등 시설자금에 53호‧186억원과 원료육 구입,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깔짚 및 미생물 구입 등 운영자금에 13호‧14억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 66호에 200억원 규모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은 “녹색축산육성기금 지원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 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축산물 가공·유통 시설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