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비촉진 열쇠는 단연 ‘가격’

한우자조금,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 발표

  • 입력 2018.05.19 23:54
  • 수정 2018.05.19 23:56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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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소비자들은 한우고기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등급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믿을 수 있는 판매점 홍보에 대한 요구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는 한우고기 구입·판매·소비 현황 및 전망, 원산지표시 준수, 한우고기 판매촉진과 이미지 개선에 대한 한우 유통업계와 소비자의 의견을 담은 ‘2017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니터링 조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것이다.

유통업계 조사 결과 판매 실적지수 및 판매 전망지수 모두 전년보다 상승해 한우고기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한우고기 판매촉진을 위해서는 △사료가격 및 생산원가 인하 △안전성 홍보 △판매가격 할인 △유통마진 인하 등을 판매촉진의 열쇠로 지목했다.

일반소비자들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유통주체들이 판매가격을 인하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유통과정 투명화와 안전한 쇠고기 판매를 꼽았다.

한편 설문에 응한 일반소비자의 43.9%는 ‘한우고기 가격이 지금보다 20~50% 하락하면 수입쇠고기 대신 한우고기를 구입하겠다’고 답했으며 20%만 떨어져도 한우고기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4%에 달했다. 그러나 가격에 관계없이 한우고기만 구입하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호주산과 미국산 소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민경천 위원장은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트렌드 파악은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농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분기 발표하는 축산관측과 정부 정책 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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