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농자재 아나바다합시다”

사용 않는 농기자재 재활용 기회 마련
환경보호는 물론 농가 부담 경감 기대
참여·호응 종합해 차후 행사 개최 예정

  • 입력 2018.03.09 15:59
  • 수정 2018.03.09 16: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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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춘천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4일 신북읍 율문리 샘밭장터에서 ‘농업용 자재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한다.

기술센터는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농민 입장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중인 농기구 등을 교환하거나 판매할 수 있고 귀농인은 영농 시작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획의도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농자재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고추 지주대, 호미, 전정가위 등에서부터 하우스 자재 및 소형 농기계까지 다양한 농기자재가 교환·판매될 전망이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물건 판매를 희망하는 신청서를 받고 있다. 농민은 판매할 물건과 희망 가격 등을 적어 제출하면 된다.

센터 기술지원과 김민주 주무관은 “사용하지 않는 농자재를 교환해 재활용함으로써 농민과 귀농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며 “센터로 문의전화가 종종 오는데, 어떤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느냐고 물으며 장터의 기획의도를 칭찬해 주는 등 농민과 귀농인들 모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아직 행사가 치러지진 않았지만, 준비 단계부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 주시는 만큼 행사를 마치고 난 뒤 호응도나 성과 등을 종합해 살펴보고 9월이나 10월 중 다음 행사 일정을 논의해 볼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농기자재의 교환·판매뿐만 아니라 간단한 영농상담과 건강검진,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가공품 시식·판매의 장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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