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과수협회는 지난달 28일 정기총회 개최와 더불어 강상조 박사를 제 12대 회장으로 선출해 취임식을 가졌다.
강상조 신임 회장은 1980년 농촌진흥청 과수육종 분야 연구직 공무원으로 출발해 과수과장,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농촌진흥청 차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쳐 과수분야는 물론 농업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로 정평 나있다.
특히 과수 신품종 육성에 탁월한 업적을 이뤄 복숭아의 천홍, 수미 등 다수를 직접 육성했으며 사과의 홍로, 감홍 등의 품종 육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 우리나라 과수 품종 자급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FTA 확대 등으로 수입 과일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산 과일의 수출확대 방안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의무자조금 확대, 생산자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수 농업인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신기술 전달하고 소비자에게는 국산 과실의 우수성 홍보하며 주변 기관과의 연대 강화 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소통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