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에도 … '한우직거래장터' 열려

  • 입력 2018.02.09 16:25
  • 수정 2018.02.09 16:36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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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파격적인 할인가에 우리 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한우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9일 청계광장 한우직거래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이 줄 지어 한우고기를 고르고 있다.

한우농가가 앞장서 소비자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수입육의 수요 증가에 따른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녹색한우조합, 안동봉화축협,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참여했다. 1등급 이상 한우 등심, 안심, 채끝을 비롯해 불고기, 국거리, 사골 등 다양한 부위의 한우를 시중가보다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1등급 한우 등심은 5,600원(100g 기준)에 판매하며, 국거리와 불고기는 2,400원(100g 기준)에 각각 판매한다. 이밖에 설맞이 한우떡국 나눔, 한우 채끝스테이크와 불고기 시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열린다.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대기번호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설 연휴 손녀와 함께 먹을 등심을 사러왔다는 안점순(59)씨는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청계광장을 찾았다. 안씨는 "올해 한우가격이 비싸 돼지고기를 먹을까했는데 손녀가 한우가 아니면 안 먹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사러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희동에서 온 박경자(75)씨도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대기번호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도 "일반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시청이나 광화문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찾는 편이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고 행사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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