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평창올림픽)이 지난 9일 시작된 가운데 우리 농산물을 주제로 한 한식홍보관이 개관돼 눈길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농식품부)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평창올림픽 기간에 K-Food Plaza(K푸드 플라자)를 개관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인근에 마련된 K푸드 플라자는 한식과 식문화, 우수 농식품, 강원도 대표음식 등 먹거리를 한 곳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K푸드 플라자 내 홍보관에서는 우리 전통 상차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500년 된 씨간장 등 식재료와 식미를 더해주는 조리기술, 전통옹기 등 도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식품관에서는 각종 한식을 맛볼 수 있다. 강원도 대표음식 곤드레밥, 닭갈비, 메밀전 등과 함께 불고기, 비빔밥, 설렁탕 등 60여 가지 음식이 가능하다.
김영록 장관은 K푸드 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대표 볼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K푸드 플라자는 평창 페스티벌파크 내에 있으며, 올림픽 기간에는 폐회식이 열리는 이달 25일까지 또 패럴림픽 기간에는 3월 8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31일 평창올림픽 기간에 선수촌 등에 제공하는 음식을 우리 농산물 위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산 식재료 공급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 협약식에는 국내산 식재료 공급주체인 한우·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 횡성축협·평창영월정선축협 등과 급식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을 위해 각 자조금과 농협이 수입 축산물과의 차액을 지원하며, 마늘 등의 기타 식재료는 농협에서 선수촌 급식기업 물류센터로 직접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