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농, 대의원총회 열고 새해 결의 다져

  • 입력 2018.01.21 10:40
  • 수정 2018.01.21 11:12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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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17일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17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순애, 전여농)은 지난 17일 대전 근로자복지회관에서 17기 2차년도 대의원총회를 열어 성원을 이루고, 새해의 활동영역과 그 방향을 정했다.

김순애 회장은 대회사에서 “박근혜 탄핵과 정권교체,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전국 시행, 여성농민 전담부서 국회 논의까지 이 모든 것이 지난 한 해 거리에서, 논과 밭에서, 마을에서 싸워 오신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여성농민이 행복한 세상, 농민이 살맛나는 세상, 식량에 대한 모든 권리가 이 땅 민중들에게 있는 사회를 만들자.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 조금만 더 힘을 내 달려가자”고 격려했다.

전여농은 새해 여성농민운동의 방향으로 △도연합과 시군여성농민회의 집행력 강화를 통한 조직력 강화 △농민헌법 쟁취 및 쌀 1kg 3,000원 보장 등 농민생존권 쟁취 △여성농민이 직접참여하는 농정협의체 구축 △여성농민이 주도하는 통일사업으로 한반도 평화 실현 등을 설정했다. 또 전여농의 창립 30주년과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 ‘언니네텃밭’의 출범 10주년인 오는 2019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적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성공적으로 지역에 자리 잡은 충남 논산과 전북 익산의 여성농민회가 이번 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전여농에 가입했다. 김제시여성농민회는 GM작물·여성농민육성법 개정안·농민헌법 등과 관련한 투쟁의 필요성이 제기될 때마다 앞장선 공로로 투쟁모범상을, 창녕군여성농민회와 서귀포시여성농민회는 지역에서의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조직 확대에 힘 쓴 공로로 모범조직상에 추천됐다.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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