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강원도 철원군(이현종 군수)과 철원교육지원청(오흥금 청장), (사)한국환경체육청소년서울연맹(송재형 연맹장)은 지난 12일 철원군청에서 3자간 ‘청소년 도농교류협력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촌체험학습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도농교류협력사업 △환경체험학습교류 관련 상호 협조 △서울시 교장단 연 1회 철원 현지방문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학교급식 연계 직거래 △기타 상호 교류협력 가능 분야 발굴 추진 등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3자 기관의 상호협력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지·덕·체가 조화롭게 갖춰진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철원의 마을과 농장을 대표해 참석한 정희섭 철원군농촌체험관광발전협의회(협의회) 회장은 “자유학기제 실시로 진로탐색과 체험활동의 장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고 들었다. 관내 농장들이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관기 협의회 부회장은 “그동안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경기 부진 등으로 방문객이 줄어 고전했는데, 이번 사업이 어려움에서 벗어날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철원은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펼칠 수 있는 곳이다.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유적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귀중함을 느낄 수 있는 흔적들, 벼가 자라는 들판 자체가 철원만의 독특한 지질과 환경을 보여준다. 게다가 마을단위별, 체험 및 교육 농장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교육청 산하에는 마을학교 선생님들이 있어 언제든 교육을 할 준비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