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업의 다원적 기능은 쌀, 과일, 채소 등 상품재로서의 가치 이외에 식량안보, 농촌지역사회 유지, 농촌 경관과 문화적 전통, 환경 등 비상품재로의 가치를 뜻한다. 수입농산물과 기후변화로 우리 농업의 위기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나빠지고 있지만, 산술적 계산으로 가늠할 수 없는 농업의 유·무형 가치는 점점 더 필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재정립 중에 있다. 최근 인용되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는 10여년 전 자료거나 개별 학자들의 연구로만 존재해 이렇다 할 국가적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다. 다행히 헌법 개정과 관련해 1월 중순 경이면 농식품부가 자신 있게 내놓는 ‘농업의 다원적 가치’ 최신버전을 확인할 수 있다.
농업선진국이 자국농업 보호에 적극 나서는 이때, 무궁무진한 우리 농업의 다원적 가치가 회자되는 한 해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