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동체 운동으로 더욱 발전”

가톨릭농민회 창립 40주년 기념대회 성료

  • 입력 2007.02.01 00:00
  • 기자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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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가톨릭농민회가 지난 8일 한국마사회 럭키발 컨벤션홀에 회원농민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창립 4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있다.

1970∼80년대 농민운동을 선도했던 한국가톨릭농민회가 창립 40주년을 막았다.
가톨릭농민회는 지난 8일 한국마사회 럭키빌 컨벤션홀에 회원 농민 등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대회는 그동안 농민운동의 주역이었던 역대 회장단과 사무국장 소개 후, 초대회장이자 가농40주년 창립기념사업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길재 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념대회가 시작됐다.
가톨릭농민회의 40년의 역사를 기록한 가농40주년 영상물 ‘광야에서’가 상영됐으며, 특히 영화에서 농민가가 나오자 참석한 회원들이 모두 농민가를 따라 부르며 회고에 젖기도.
영상물 상영 후 6대 전국 지도신부를 맡아 가농발전에 기여한 최민석 신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역대 회장들에게는 공로패를 시상했다.
시상식 후 정재돈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유기순환 생명농업으로 농업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고, 지역별 조건과 특성을 살려 농업의 범위와 영역을 확장해 지역농업을 건설하며, 생태적으로 쾌적하고 넉넉한 농심을 지켜나가기 위해 협동할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하는 생명공동체운동을 통해 우리농촌살리기 운동을 ‘우리農운동’으로 발전시켜 농촌과 도시에 희망의 거점을 만들겠다”며 가톨릭농민회의 방향성을 천명했다.
이어 권오을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임채정 국회의장을 대신해 축사를 했으며 박해상 농림부 차관, 농어업특위 황민영 위원장, 함세웅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허만 가톨릭농민회 국제연맹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70년대 가농과 함께 농협문제 조사보고서를 같이 만들었다고 밝힌 김병태 교수(한국농정신문 상임고문)는 축사를 통해 “40년전 미미했던 시작이 오늘 이렇게 장대해질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느냐”며 “앞으로 변해갈 이 나라의 농업, 농민, 농촌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침과 구체적인 행동계획에 기대가 크다”고 축하를 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가톨릭농민회 창립40주년 선언문 낭독과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만세, 생명공동체 운동 만세, 한국가톨릭농민회 만세”등을 외치고, 만세삼창과 농민가를 부르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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