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재료로 맛있는 김치를”

거창군여농 16회 김장재료직거래장터 개최

  • 입력 2017.11.24 14:37
  • 수정 2017.11.24 14:39
  • 기자명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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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재영 기자]

“국내산 김장재료 팝니다. 직접담근 김장김치 맛보고 가세요. 직접 농사지은 친환경 마늘 팝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농민과 소비자들의 만남은 반가웠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거창군청 앞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거창군 김장재료직거래장터(사진)의 모습이다.

거창군여성농민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나는 추수한마당을 김장재료직거래장터로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직접 주산지로 가서 받아 온 믿을 수 있는 국내산 김장재료들과 거창지역 농민들이 농사지은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내보였다. ‘얼굴있는 먹거리’라는 직거래장터만의 주제는 생산하고 판매하는 농민들의 자신감을 잘 나타냈다.

거창군 마리면에서 재배한 친환경 마늘을 가져온 한 농민은 “농사를 지으면서 생산자로서의 노력과 친환경이라는 자신감을 가격에 스스로 넣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가 생각하기에 비싼 가격일 수 있지만 그만큼의 가치를 담고 있다”면서 직거래장터의 의미를 설명했다.

직거래장터는 소비자에게 배움의 장도 됐다. 직거래를 통해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배우고 로컬푸드매장 부스와 지역농민과의 만남으로 지역먹거리 소비의 중요성도 배운다. 매년 직거래장터를 찾는 한 소비자는 “농산물을 키운 농민의 얼굴을 보고 직접 대화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를 직접 먹어볼 수도 있고 김장재료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좋다”면서 계속 찾는 이유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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