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신선농산물 수출

잠재가치 높은 수출시장
對베트남 성과 재현할까

  • 입력 2017.11.18 23:06
  • 수정 2017.11.18 23:07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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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미얀마에 국산 신선농산물이 시범 수출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대 미얀마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23달러에 불과하지만, 향후 시장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리란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17일 사과 7톤, 19일 배 8톤을 시작으로 22일 단감·귤 17톤, 12월 초 딸기 5톤 등 총 37톤의 신선과일을 미얀마에 시범 수출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2011년 민주정부 출범 이후 경제성장과 해외문화 유입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 향후 국민소득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가 예상돼 새로운 수출시장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신선농산물을 특별한 검역요건 없이 수출할 수 있으며, 내년으로 예정된 한-미얀마 동식물위생검역협상을 앞두고 주요 품목들의 수출실적 축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미얀마엔 농산물을 컨테이너 단위로 취급할 수 있는 대량 수요처가 적고 우리나라와의 직항라인이 없어 수출이 어려웠다. 농식품부는 국내 전문 수출업체를 육성하고 미얀마 내 대량수요처를 발굴함으로써 10년만에 24배의 수출성장을 이룬 대 베트남 성공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민욱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미얀마 시장이 유망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조기에 구축하고,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및 수출국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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