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비가 내렸다.
글자 비가 내렸다.
글자비는
마당에도 내렸고
옥수수밭에도 내렸다.
마당에 내린 글자들 중에서
내 이름 석자를 주워
대문에 붙였다.
밭으로 가서는
옥수수밭 네 글자를
만들고 왔다.
잠에서 깼다.
받아쓰기 공부를 하다
잠이 들었나보다.
연필을 쥐고
그 모습 그대로인걸 보고
혼자 그냥 웃었다.
꿈에
비가 내렸다.
글자 비가 내렸다.
글자비는
마당에도 내렸고
옥수수밭에도 내렸다.
마당에 내린 글자들 중에서
내 이름 석자를 주워
대문에 붙였다.
밭으로 가서는
옥수수밭 네 글자를
만들고 왔다.
잠에서 깼다.
받아쓰기 공부를 하다
잠이 들었나보다.
연필을 쥐고
그 모습 그대로인걸 보고
혼자 그냥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