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이 지난 17일 전남 나주시에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센터)를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인규 나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센터는 친환경농산물 물류비 절감, 유통기반 확대 및 수급안정 도모를 목적으로 정부의 제2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개장했다”며 “호남지역은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이 4만7,000ha에 이르며, 전국 출하량 57만톤 중 23.7%에 달하는 13만 톤을 생산하는 친환경 최대 산지다. 나주는 호남권 최다 64개 친환경 인증품목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광주시, 나주혁신도시 인근에 입지하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 유통 선도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3,644㎡ 규모로 입출고장, 저온창고, 선별포장시설 등을 갖췄으며, 친환경농산물 도매유통과 학교급식사업에 힘써 2022년까지 사업량을 연간 3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생산 중심지인 호남에서도 유통 최적지인 나주에 센터를 개장함으로써 친환경농산물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농협은 친환경농산물 사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 안심 먹거리 시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