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북형 예비마을기업’ 8개소 지정

  • 입력 2017.10.13 14:38
  • 수정 2017.10.13 14:3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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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전라북도는 지난 10일 정읍시 ‘해아람’ 영농조합법인 등 총 8개소를 ‘전북형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북형 예비마을기업은 마을기업을 준비하는 마을단체와 법인을 사전 발굴·지원해, 마을기업의 정체성과 사업성을 체계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을기업 육성 사업으로 전북도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이번 지정을 위해 지난달 28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공동체성, 공공성, 자립경영 및 수익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최우수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해아람’ 영농조합법인은 유기농 곡식과 지역 생산 농산물을 활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영양 간식인 ‘곡물바(과자)’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쌀 가공식품 상품화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오는 10월말 경남 김해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의 ‘예비마을기업 경진대회’에 전북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전북도는 예비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 연말까지 컨설팅 및 상품개발비 등에 필요한 보조금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마을기업은 내년 초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마을기업 신규 신청시 가점이 주어지고,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으면 2년간 총 8,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해성 전라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전북형 예비마을기업 지정을 통해 지역에 뿌리를 둔 마을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돼 향후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엔 지난 2011년 마을기업 육성 사업 시행 이후 현재 102개의 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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