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시어머니
같이 살 때는 좋았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까
너무 너무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
남편하고는 십오년 살았는데
시어머니하고는 칠십오년 살았어요
이 세상에 안 계시니까
만주벌판에 혼자 앉아있는 기분에
못 살겠어요
시어머니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나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