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시어머니

  • 입력 2017.09.15 13:50
  • 수정 2017.09.15 13:52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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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시어머니

같이 살 때는 좋았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까

권영수 안동시 도산면

너무 너무 외로워서 못 살겠어요

 

남편하고는 십오년 살았는데

시어머니하고는 칠십오년 살았어요

이 세상에 안 계시니까

만주벌판에 혼자 앉아있는 기분에

못 살겠어요

 

시어머니 생각하면

항상 눈물이 나요

 

삶의 애환이 담긴 농민들의 손편지, 그림, 시 등 소소하지만 감동있는 작품을 ‘한글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소개합니다. 게재를 원하는 농민이나 관련단체는 신문사 메일 kplnews@hanmail.net으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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