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과수산업 정책 세미나 개최

"내년부터 바이러스 무병묘 사용 의무"

  • 입력 2017.08.29 10:17
  • 수정 2017.08.29 12:54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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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와 (사)한국과수종묘협회가 지난 28일 거창 소재 사과이용연구소에서 ‘한국과수종묘협회 하계임시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한 가운데 농식품부의 정책, 과수 바이러스 무병묘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의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제공.


내후년부터 바이러스 무병묘 사용이 의무화 된 가운데 경남 과수농가들이 과수정책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사과이용연구소와 (사)한국과수종묘협회는 지난 28일 거창 소재 사과이용연구소에서  ‘한국과수종묘협회 하계임시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사)한국과수종묘협회 회원 107개 업체 종묘생산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혜련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이 ‘과수산업 정책 추진 방향’의 강의로 시작된 이날 세미나는 신용억 박사가 ‘과수 바이러스 무병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백봉열 팀장은 ‘실용화 재단의 역할’을 강의했다.

지금까지 국내 과수 묘목의 보증체계는 바이러스 항목이 빠져있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과실 생산량과 품질저하로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국립종자원에서는 바이러스가 없는 무병 묘목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과수 모수(영양번식 재료를 공급하는 나무)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미나 참석 농가들은 △과수묘목 무병묘 검정방법 △감염묘의 처리방안 등에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무병 묘목은 과수에서 보증항목으로 지정된 바이러스·바이로이드(바이러스보다 작고 RNA 핵산 구조만 가지고 있는 식물 병원체) 및 뿌리혹병 등 특정 병에 대한 피해와 감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우량 묘목을 말한다. 

정부 방침에 따라 2018년 과수묘목 자체보증 시 바이러스 무병화가 의무화되므로, 정책적 지원 농가는 바이러스 무병묘를 사용해야 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사)한국과수종묘협회(회장 이말식)는 우량과수종묘 생산 정보교환과 종묘 안정적 보급 및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88년 창립해 경남 4개 업체를 포함해 7개 지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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