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장관, 계열화사업 개혁 의지 재확인

축산계열업체 간담회서 불공정 관행과의 결별 선언

  • 입력 2017.08.20 11:56
  • 수정 2017.08.20 11:57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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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산계열화사업에서 불공정 거래 관행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축산농가에게 기업에 종속된 ‘을’의 역할을 강요해왔던 계열화사업이 달라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하림 등 축산계열화 사업 대표자들과 축산계열화사업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새 정부 기조에 맞춰 농가 권익 보호 및 건전한 계약관계 형성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열화사업자와 농가가 상호 협력하며 가금산업 발전을 꾀하도록 계열화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불공정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적극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에선 참석자들에게 농식품부가 준비하고 있는 계열화사업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이번 간담회가 축산계열화 사업분야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 및 계열화사업자와 계약농가 간 동반성장 방안 실천 의지를 피력하는 현장농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참석한 축산계열화사업 대표자와 육계협회, 오리협회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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