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의 농업! ‘2017 농업기술박람회’ 성료

4차 산업혁명시대 … 농업의 새로운 가치와 미래상 선포
11개 주제·500관 규모 전시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 입력 2017.08.18 10:45
  • 수정 2017.08.19 19:2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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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2017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박람회가 국민들이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비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업·농촌 가치에 대한 국민 공감을 증진하고 농업의 성장동력화 촉진을 위해 지난 14~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7 농업기술박람회’를 개최했다.

‘상상 그 이상의 농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농업과학기술의 성과를 알리고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미래상을 공유코자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원 △농협중앙회 △기업체 등 농업기술의 발전을 이끄는 20여개의 기관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람회는 △미래농업관 △반려동물과 치유농업체험관 △첨단생명공학관 △글로벌협력관 △농촌자원체험관 △농산업관 △지역농업관 △귀농·귀촌체험관 △NH농협관 등 주제별 관련 전시 및 체험으로 채워졌다. 관련 기관들은 최신 농업기술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선보이며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해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14일 현장에서 만난 전주중앙여고 홍예원(17), 이정민(17) 학생은 “그 동안 ‘농업’하면 ‘시골’을 떠올렸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농촌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고 농업기술의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시와 더불어 컨퍼런스, 일자리한마당, 토크콘서트와 아이디어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최고 농업전문가들이 △농업생명공학 △수출농업 △성공농업아이디어 등 3가지 주제로 최신 농업지식과 미래 농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청년들에게는 농업의 잠재력과 가치를 공유하고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표형종 한국커리어개발원 대표의 취업특강 및 컨설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채용 예정 기업의 취업설명회가 이어졌다. 또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수기술 이전으로 사업화를 유도하는 ‘특허기술장터’와 청소년들의 농업 인식을 제고하는 ‘2017 농업골든벨을 울려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한편,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로 항상 변방 취급 받아온 농촌이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이틀간 펼쳐지는 행사로 농업기술개발의 성과들을 한 눈에 보고 국민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비전을 공감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람회에 참석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시장개방과 FTA 하에서 우리 농업의 생산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 개발이 최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농업기술박람회가 농업기술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청년들에게, 또 농민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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