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예산업 종합계획’ 정부 승인

2022년까지 10대 전략품목 위주 4,380억원 투자

  • 입력 2017.07.31 09:52
  • 수정 2017.07.31 09:54
  • 기자명 한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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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원예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고, 지역단위를 기반으로 산지 유통시설의 활용도 제고와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중장기 계획인 ‘원예산업 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서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통합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산지유통종합계획’과 과수육성을 위한 ‘과수산업발전계획’, 일정규모 재배면적 이상의 ‘주산지(밭작물) 계획’이 개별 추진되면서 계획 간의 추진주체 설정 및 일부내용 중복기재로 혼선을 빚는 경우가 발생했다.

강원도는 이번에 승인된 ‘원예산업 종합계획’의 실효성 담보를 위해 2022년까지 생산 및 유통분야 관련 51개 사업에 4,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강원도 10대 전략품목(토마토, 풋고추, 파프리카, 고랭지배추, 감자, 오이, 호박, 사과, 배, 복숭아)의 산지유통시설 취급율을 20%(2016년)에서 28.6%(2022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항목은 품목공통 분야 23개사업에 910억원(산지유통시설지원, 로컬푸드사업 등), 채소·특작 분야에 19개사업 2,521억원(시설원예 현대화, 채소류 수급안정지원 등), 과수 분야에 9개사업 949억원(과수경쟁력 제고, 사과명품과원조성 등)으로 나뉜다.

한편 도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은 강원농협연합사업단과 강원감자조합공동사업법인 2곳을 중점 육성하여, 2022년까지 통합마케팅 비중을 각각 92.9%와 68.9%까지 늘릴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원예산업 종합계획이 정부에서 승인된 만큼 농민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선별과 출하는 통합마케팅 조직에서 전담하는 유기적 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도내산 청정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하여, 농가소득 5천만원 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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