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 확대에도 노력해야”

2017년도 동물복지 도축장 정기교육

  • 입력 2017.07.16 11:46
  • 수정 2017.07.16 11:47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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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동물복지 인증에 대한 도축장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업계에 새 바람을 불고올 지 주목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와 한국축산물처리협회가 지난 7일 대전시에서 연 2017년도 동물복지 도축장 정기교육엔 8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화정식품이 도축장 현장사례로, 하림 정읍공장이 도계장 현장사례로 각각 발표됐다.

이날 교육에서 이혜원 건국대학교 3R동물복지연구소 부소장은 도축장 동물복지론을 강연했다. 이 부소장은 “동물복지는 동물의 삶의 질을 뜻하지 양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 동물의 기본적인 습성을 지켜줘야 한다”라며 유럽과 국내 동물복지 현황을 비교해 설명했다.

이 부소장은 “동물보호단체들이 농장동물 동물복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했는데 채식만 주장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활동가도 있다”라며 “단계적으로 농장주의 입장을 고려한 현실가능한 동물복지를 얘기해야 한다. 또, 동물보호단체들이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축산물에 제값을 주고 소비하도록 윤리적 소비를 넓히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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