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62

공한임(77, 전남 곡성군 겸면 상덕리)

  • 입력 2017.07.15 23:54
  • 수정 2017.07.15 23:56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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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는 끊어질라 하고, 다리는 부러질라 하니 앉아서 쉬제라. 나락 새끼 치라고 비료주는디 왔다갔다 하니께 일이 되구먼. (바구니에 비료를)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디 힘들어서 그게 되간디. 조금씩 쉬엄쉬엄 해야제. 새벽 밥 먹고 왔응게 거의 다 했지라. 끝나면 밭도 보러 가야제. 고추도 심고 깨도 갈고 콩도 있제. 물 걱정은 안했어. 윗마을 저수지가 크니께. 거기서 물을 다 댔지라.”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허리는 끊어질라 하고, 다리는 부러질라 하니 앉아서 쉬제라. 나락 새끼 치라고 비료주는디 왔다갔다 하니께 일이 되구먼. (바구니에 비료를)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디 힘들어서 그게 되간디. 조금씩 쉬엄쉬엄 해야제. 새벽 밥 먹고 왔응게 거의 다 했지라. 끝나면 밭도 보러 가야제. 고추도 심고 깨도 갈고 콩도 있제. 물 걱정은 안했어. 윗마을 저수지가 크니께. 거기서 물을 다 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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