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물용의약품 불량률 0.1% 그쳐

국제학술지 검역본부 성과 조명
“세미나 개최·관련 자료 발간 지속”

  • 입력 2017.07.02 11:39
  • 수정 2017.07.02 11:40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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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국내 동물용의약품 관리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엔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고 시약 심사 객관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국제수의학전문지(BMC Veterinary Research) 5월호는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동물용의약품 수거감사 결과, 평균 부적합률이 2006년 3.1%에서 지난해 0.1%까지 낮아진 성과를 조명했다. 검역본부는 매년 항생·치료약제 900여 품목, 동뮬용의약외품 700여 품목 및 백신제제 50여 품목 등 총 1,650개 가량의 품목을 수거해 성분·함량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대균 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방역용소독제 및 내성 고위험 항생제 등과 같이 현장과 공중보건학적 위험이 있는 성분에 대해서도 집중 검사를 통해 동물용의약품의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달 22일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엔 한국 GMP 아카데미 대표인 전만수 교육위원이 참석해 인체의약품 GMP 제조시설 기준과 효과적인 제조·품질관리 실태평가 요령 등을 설명했다.

또, 검역본부는 지난달 <동물용 체외진단시약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계획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업체의 의견과 인허가 부서의 기술검토 내용을 반영해 17개 품목별로 기술문서 작성예시와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위한 자료제출 내용 등을 구체화했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정부3.0 취지에 맞춰 세미나 및 협의회 개최를 지속할 것이다”라며 “동물용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동물건강 확보를 위한 관련 자료들도 지속적으로 발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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