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 개장

토종작물 70여가지 파종 … 토종종자 지킴이 역할 ‘톡톡’

  • 입력 2017.05.18 20:12
  • 수정 2017.05.18 20:14
  • 기자명 신지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신지연 기자]

지난 15일 부여 여성농민들이 토종종자채종포에서 토종작물 공동경작에 나섰다.

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 개장식이 지난 15일 부여군 초촌면에서 열렸다.

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는 지난 2009년 부여군여성농민회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한살림 부여군여성생산자회(회장 강순옥)와 함께 4년째 공동경작하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선 두 단체가 70여가지 토종작물을 공동으로 심었다.

그동안 두 단체는 부여군 토종종자채종포에서 종자를 심고 채종해 어린이날 행사에 토종모종 나눔이나 인근 시군에 분양, 토종교육, 토종씨앗실태조사, 토종씨앗축제 등 다양한 토종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특히 1농가 1토종을 확산해 여성농민들이 토종농사를 지어 판매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강순옥 한살림부여군여성생산자회장은 “공동작업을 한다는 게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회원들이 나와서 함께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올 한해 토종농사가 잘돼 풍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짐미 부여군여성농민회장 역시 “매년 할 때마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여기고 있다. 채종포를 시작으로 겨울에 있을 토종씨앗축제까지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며 함께하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토종종자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부여 여성농민들의 활동이 충남 전역에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