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농민 1010명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지지한다”

‘1010명’ 농민 숫자, 김선동 후보 ‘기호 10번’ 상징

  • 입력 2017.05.04 07:25
  • 수정 2017.05.04 08:01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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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광주전남지역 농민 1,010명이 민중연합당 김선동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10명’의 농민숫자는 김선동 후보 ‘기호 10번’을 상징한다.

광주전남 농민들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선동 후보지지 농민 1,010명을 대표해 문경식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위두환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선동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농해수위 활동을 통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발의하고 송아지생산안정제 정상화, 대기업 농업 진출 저지, 쌀 목표가격 인상, 쌀 관세화 개방 반대 등 농민을 대변하면서 농민을 위해 끝까지 싸운 의로운 의원이었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농산물 수입, 저곡가 정책, 농지투기를 3대 적폐라 낙인찍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투기농지 강제 매입, 남북통일농업을 주장하는 대통령 후보는 김선동 후보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선동 후보는 2011년 겨울, 한미 자유무역협정 날치기 통과를 반대하며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트려 결국 의원직을 잃었다”고 언급한 뒤 “이번에는 농민들이 김선동 후보의 의리에 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농민들은 경찰 물대포에 맞아 사망한 백남기 농민 사건에 대해서도 “서울대병원에서 백남기 선생을 지키자는 농민들의 호소를 받고 가장 먼저 달려와 가장 옹골차게 싸운 당이 민중연합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010명의 농민 지지자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

한편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는 지난 4월 27일 농정공약을 발표하며 '농업대혁명'을 약속했다.

김선동 후보는 농정공약 발표에 앞서 “최근 한반도 정세는 미국의 대북압박과 사드배치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위급한 정세에서 농민이 앞장서야 한다”며 “남북 농업협력으로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로 제값 받는 농업 △경자유전 원칙으로 제 2의 농지개혁 단행 △남북농업협력지구 조성, 쌀부터 통일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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