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 혁신, 농업용 로봇 보급·확산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산기종 보급기반 마련 노력

  • 입력 2017.04.28 13:15
  • 수정 2017.04.28 13:18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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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고된 농작업을 효율적으로 대행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2012년부터 11기종을 38개소 테스트베드에 투입해 검정을 거친 뒤 농업현장에 300여대의 로봇을 보급했다.

올해는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과 방제용 드론, 자율주행형 TMR 사료급이기를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는 생분해성 종이에 상토를 넣어 자른 블록형 배지에 자동파종, 복토, 관수 등의 공정을 자동화한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 현장시연회를 열기도 했다. 이 로봇은 시간당 5,000여개의 원통형 종이포트를 생산할 수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전북 정읍과 전남 장성의 육묘장 2곳에서 과채류에 시범적용하고 있다.

네덜란드 등 선진농업 국가에서는 육묘의 품질과 그 균일성을 향상하기 위해 유사한 기종이 보급됐으나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과 A/S문제로 활용이 제한적이다. 재단은 수입산 기종 수요를 대체하고 국산기종의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연계해 보급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류갑희 이사장은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과 농업용 방제드론의 보급·확산에도 노력하겠다. 2018년까지 농업용 로봇 누적 보급액 100억원을 달성하고 미래농업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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