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aT, ‘농가소득 향상 업무협약’ 체결

  • 입력 2017.04.28 10:46
  • 수정 2017.04.28 10:49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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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지난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김병원(오른쪽) 농협중앙회 회장과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승호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농협)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체결했다.

농협과 aT가 체결한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로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마케팅 활성화와 수출농업 지원 등을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은 △농축산물 수급관리 효율성 제고로 농가소득 증대 △직거래 등 신(新)유통 확산, 산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유통개선 △수출기반 조성,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농축산식품 수출확대 △국산 식재료 사용촉진 및 농축산식품 판로확대 등 식품산업 육성 △그 밖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양 기관이 인정하는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두 기관은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농업분야 들어온 지 30년이 넘었는데 농업은 그때도 어렵다고 했고, 지금도 어렵다고 한다”며 “개방 확대, 기후변화, 생산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핵심은 우리 농민들이 만든 농산물을 제대로 팔아주는 것이다. 농업정책의 1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 사장은 “업무협약을 많이 하지만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실질적 협력으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농업이 지속가능하도록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사실은 농협이 aT로부터 도움을 받기 위한 업무협약으로 aT로선 손해일 수 있지만 농민에 이익을 주기 위한 것이므로 이해해 달라”며 “여론조사를 보니 요즘 농민들이 인간답게 살고 싶은 욕구가 커졌다. 그러려면 소득이 올라가야 하기에 aT와 함께 모범답안을 만들며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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