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51

이상해(74,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 입력 2017.04.23 22:58
  • 수정 2017.04.23 22:59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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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 기계 쓰는 것도 쉽지 않아. 이걸(경운기)로 밭가는 것도 힘이 만만치 않게 들거든. 쟁기발이 잘 먹는지도 봐야 하고 옆이랑 줄도 맞춰야 하고 신경 쓸 게 많지. 그래도 아직은 할 만해. 땅이 너무 말라서 걱정했는데 비가 와주니 고맙지 뭐. 근데 일이 되려면 좀 더 와야 돼. 옷이야 젖으면 말리면 되고. 집사람이랑 비닐 다 씌우면 감자 심을 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나이를 먹다 보니 이제 기계 쓰는 것도 쉽지 않아. 이걸(경운기)로 밭가는 것도 힘이 만만치 않게 들거든. 쟁기발이 잘 먹는지도 봐야 하고 옆이랑 줄도 맞춰야 하고 신경 쓸 게 많지. 그래도 아직은 할 만해. 땅이 너무 말라서 걱정했는데 비가 와주니 고맙지 뭐. 근데 일이 되려면 좀 더 와야 돼. 옷이야 젖으면 말리면 되고. 집사람이랑 비닐 다 씌우면 감자 심을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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