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그 평균의 함정

  • 입력 2017.03.19 01:24
  • 수정 2017.03.19 02:18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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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통계청이 제공하고 있는 농가경제통계는 전국 2,800개 표본농가에서 농가경제조사 일계부를 직접 작성하고 기장능력이 없는 농가에 대해서만 면접조사를 실시함으로서 얻어진 수치다. 따라서 이것을 기준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계획하는 것은 소득 양극화가 심각한 농촌의 현실과는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찬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평균의 함정이다. 농가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며 “소규모 농가는 농업소득을 늘리기 어렵고 이전소득 역시 절대 금액이 작다. 때문에 농외소득 증가도 낙관하기 어려워 결국 대규모 농가의 소득이 더욱 크게 늘어야 하는데, 그 구체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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