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석호)은 중국산 단무지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J식품 대표를 적발, 수사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에 따르면 칠곡군에서 단무지를 생산하는 J식품은 , 일반소비자들이 원산지 식별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중국산을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후 지난 1월부터 단무지 74톤을 원산지를 속여 김밥전문점이나 중국음식점으로 불법 유통시켜 왔다는 것이다.
또한 이 업체는 소비자들이 중국산보다는 국산을 선호한다는 소비심리까지 악용하여 식품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을 속임으로써 양심적으로 유통에 종사하는 영세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
한편 경북농관원은 농산물품질관리법을 위반한 업체의 40% 이상이, 원산지 구분이 불가능한 가공품으로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