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003년의 ‘매미’ 이후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 평가되는 태풍 ‘차바’는 지난해 여름이 다 지나간 뒤 갑작스레 상륙했다. 이례적인 10월 태풍에 의한 상처는 해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물지 못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마을의 정규식 통장은 “여기에 비가 그렇게 온 적이 없었다”는 한 마디로 작년 10월을 설명했다. “우리 마을은 곧 3월에 양파 농사를 시작하는데 지금까지도 물길은 저렇게 방치돼 있다”며 애를 태운 정 통장은 “경상남도에서 얼른 나서서 봄철 전에는 이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