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38

박삼남 (73, 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 입력 2017.01.15 16:20
  • 수정 2017.01.15 16:21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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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잡솨봐. 맛이 있어. 맛을 봐야 기사도 쓰지. 처음 나온 건 얼추 많이 땄어. 이제 2화방 꽃 필 때라 잘 익은 건 거의 다 딴 거여.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하면 말도 못해. 하루 사이에 시뻘겋게 올라오니 정신없지. 그래도 구르마가 있으니까 엉덩이로 요래 밀어가며 일하니 편치. 들고는 못 댕겨. 공중에 이래 하는 것(수경재배)보다 땅에서 직접 키우는 게 맛나지. 이 놈 잘 익었네. 자, 함 맛 봐봐.”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일단 잡솨봐. 맛이 있어. 맛을 봐야 기사도 쓰지. 처음 나온 건 얼추 많이 땄어. 이제 2화방 꽃 필 때라 잘 익은 건 거의 다 딴 거여. 본격적으로 익기 시작하면 말도 못해. 하루 사이에 시뻘겋게 올라오니 정신없지. 그래도 구르마가 있으니까 엉덩이로 요래 밀어가며 일하니 편치. 들고는 못 댕겨. 공중에 이래 하는 것(수경재배)보다 땅에서 직접 키우는 게 맛나지. 이 놈 잘 익었네. 자, 함 맛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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