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환기 맞는 농촌진흥기관

김석중 제주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 입력 2008.04.06 04:46
  • 기자명 김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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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중 제주농업기술센터 과수담당
전국의 농촌진흥기관이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국 159개 농업기술센터는 지자체 소속으로 되어 있으면서도 지역에서 나름대로 농민과 농업, 그리고 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고 박정희 대통령 시절 통일벼를 육성하고 식량자급을 위해 통일벼 재배기술을 전국적으로 지도를 하여 자급목표 달성을 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을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당시 단위면적당 수확량을 세계 최고의 수준에 올리기까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노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나라 최고책임자도 농촌진흥 공직자들의 실력을 인정을 하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식량자급과 쌀 단위면적당 수량 세계 최고의 수준 축하를 위해 샴페인을 터트린 것도 사실이다.

그로부터 십수년이 흐른 후 우르과이라운드(UR)라고 하는 시대를 맞으면서, 세계의 시장물결은 배불리 먹는 것 보다는 품질로 맛으로, 멋으로 몰라보게 달라짐에 따라 농촌진흥기관도 같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이같은 현실은 어쩔 수 없는 국제흐름이기에 그 흐름에 맞추기 위해 그동안 부단한 기술농업을 추진해 왔다.

더욱 우리나라 최남단인 제주의 농촌지도사업이라고 쉬운 것이 아니다. 육지부 지도사업보다 훨씬 어렵고 어렵다는 것은 여러 면으로 볼 수 있지만, 특히 우리 지역에는 많은 작목(135작목)을 재배하고 있어 이를 일일이 대응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변화와 혁신(Change, Innovation)의 물결 속에 농업기술센터는 4개에서 2개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올해 3월상순부터 4개로 되었다. 사업을 하는 회사로 보면 제2창업을 한 것이며,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모든 지도사들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겠다.

이번에 조직개편 된 지도사업의 영역에 대하여 설명을 하면 제주농업기술센터,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동부농업기술센터, 서부농업기술센터로 개편이 된 것이다

이번에 농업기술센터가 개편된 것은 지도사업을 권역별로 수행을 하여 좀더 지역별, 권역별로 기술센터가 전진배치로 농업인들과 밀착형 지도사업을 추진함이요 더 가까이에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지역별, 권역별 농업인들은 기술지도기관과 더욱 밀접하게 기술농업이 실현되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지도사의 솔직한 마음이며 자세라고 감히 전하고자 한다

요즘 기술지도기관이 바꾸는 때가 되어서 농업인들께서 사무실을 방문해보거나 전화 통화시 새로운 지도사들 얼굴이 조금은 어색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지도사들은 새로운 각오로 기술농업을 펼쳐나가는데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자 한다.

어떻든 이미지가 한번 굳어지면 이후에 변화(Change)를 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런데 이렇다 할 이미지 하나 없으면 잊혀지는 것은 금방이다.

농업인들이 내다보는 농업기술센터 역시 그동안 어떤 이미지로 보아왔는지는 몰라도, 제2 창업정신으로 농촌지도사들은 새로워지려고 부단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이란 것이 분명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금 당장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해결하는데 그 어느 때 보다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며, 농업인 여러분 모두도 새로운 지도사업의 영역을 참고하여 지역별 기술센터를 많이 왕래하여 주셔서 달라진 모습을 실감하시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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