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32

허병대 (76, 경남 진주시 금산면 용아리)

  • 입력 2016.12.04 20:55
  • 수정 2016.12.04 20:57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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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한 30마지기 했는데 올해 많이 줄였지. 열댓 마지기 정도 되려나. 힘도 부치고. 이제 나락농사 지어봤자 돈이 되나. 휴. 우리 마을에서 농사짓는 사람 따져 봐도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여. 거의 없다고 봐야지. 내 나이가 76인데 (마을에서) 젊은 축 아니오. 할매들은 아프다고 집에 누워 있고…. 볏짚이 잘 말랐는데 비 올까 싶어서 서둘러 나왔지. 겨울 내 소 먹여야 하니께.”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작년엔 한 30마지기 했는데 올해 많이 줄였지. 열댓 마지기 정도 되려나. 힘도 부치고. 이제 나락농사 지어봤자 돈이 되나. 휴. 우리 마을에서 농사짓는 사람 따져 봐도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여. 거의 없다고 봐야지. 내 나이가 76인데 (마을에서) 젊은 축 아니오. 할매들은 아프다고 집에 누워 있고…. 볏짚이 잘 말랐는데 비 올까 싶어서 서둘러 나왔지. 겨울 내 소 먹여야 하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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