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이번 충남 보령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 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보령 일대에서 리히터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해 군민들이 가슴을 졸였다. 충남 내륙지방에서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이례적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는 지진 발생 직후 충남지역 저수지 227개소를 긴급 점검한 결과 균열이나 누수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진앙에서 2km가량 떨어진 청천저수지 또한 진도 3(적은 사람들이 인식하는 약한 흔들림)이 측정됐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 사장은 14일 영상회의를 통해 점검 결과를 살피고 “여진에 대비해 충남지역의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시설물 예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