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첨단농업 종자사업소 준공

양액재배 미니씨감자 보급 확대 연간 14억원 절감 기대

  • 입력 2016.11.18 14:45
  • 수정 2016.11.18 14:46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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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전라북도 김제시(시장 이건식)는 15일 이건식 시장, 김복남 김제시의회 부의장 및 농민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농업 종자사업소 준공식을 가졌다.

첨단농업 종자사업소는 양액재배 미니씨감자 및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하는 시설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 중 2014년부터 올해까지 추진한 씨감자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계획 중인 시설이다.

첨단농업 종자사업소에서 농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인 미니씨감자는 바이러스 무균 조직배양묘를 온실에서 양액재배를 통해 생산한 작물로, 매년 170만개를 생산함으로써 외지에서 씨감자를 구입하는 데 쓴 14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그 동안 고구마 재배 농민들은 고구마 무병묘를 타지에서 한 주에 800원 이상 주고 구입·재배해 왔다. 첨단농업 종자사업소에선 이러한 타지 유출 비용과 농민들의 경영비를 절감하고자, 소비자 선호 품종인 풍원미와 율미 등 무병 조직배양묘를 농민에게 매년 5만주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4,000만원 가량 경영비를 절감할 것으로 김제시 측은 예상한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민선 6기 공약인, 농민들이 안정적인 우수 종자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식량작물 종자사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 기쁘다. 전국 어디에 견줘도 뒤쳐지지 않고 지역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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