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민들, 박근혜 퇴진 투쟁 앞장 결의

  • 입력 2016.11.11 15:33
  • 수정 2016.11.11 17:24
  • 기자명 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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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전농 충북도연맹은 지난 8일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민중총궐기 성사를 결의했다.

전농 충북도연맹은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한 간부결의대회를 지난 8일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열었다.

농사일을 마친 저녁시간, 40여명의 간부회원들이 모이자 백남기 농민 문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 상영으로 대회를 시작했다. 영상이 끝난 후 현 정세와 이후 흐름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으며, 간부들은 집중해 강연을 들었다.

대회 시작은 올해 5개 면지회를 결성하고 내년 1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단양군농민회의 결의발언이었다. 유문철 단양군농민회 회장은 “단양에서는 최초로 전농의 깃발을 띄우게 됐다. 올해 안에 8개 면지회 결성을 목표로 더욱 뛰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시군 농민회장들의 결의 발언에 이어 박기수 충북도연맹 의장은 “농민들의 절박한 마음을 받아 안고 8개 시군농민회장님들과 함께 민중총궐기를 성사시키자. 국민들의 숙원 사업이 박근혜 퇴진이다. 우리가 앞장서자”라고 호소했다.

김희상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은 “민중총궐기 성사뿐만 아니라 12일 이후 어떻게 투쟁할 것인지 토론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준비했다. 간부들이 모두 집중해서 정세강연을 들었다. 시군회장님들이 강연을 듣고 결의가 올라가고 새롭게 결심하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들 해주셨다. 지역의 결의 따라 12일 이후에도 투쟁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충북지역 81개 시민사회단체는 ‘박근혜 퇴진 충북비상행동’을 출범했다. 충북비상행동은 12일 민중총궐기까지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시국농성을 진행하고, 이후 정권퇴진 투쟁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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