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 사과재배 문제해충인 사과응애, 점박이응애, 사과진딧물 등 해충의 월동량을 조사한 결과 월동기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월25∼3월5일까지 10일간 도내 사과 주재배지 13개시군 85개 사과원의 해충의 월동량을 조사한 결과, 사과응애 월동밀도는 가지당 27마리 정도로 90년대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과재배의 문제 해충인 사과응애, 점박이응애, 사과진딧물 등 해충은 알이나 성충형태로 월동하는데, 이러한 해충이 수확기 무렵 과일과 잎을 흡즙함으로 다량의 수분손실과 조직파괴로 이어져 세포기능 장해를 일으켜 수량감소와 상품성을 크게 하락시킨다는 것이다.
지대별로는 남부지역(경주, 영천, 경산)이 북부지역(청송, 안동, 문경)에 비해 사과응애의 월동밀도가 높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월동기 밀도가 어느 정도 높을 경우 기계유 유제 95%의 25∼30배액을 살포하되 수세를 고려하는 것이 좋고, 개화 직후의 방제는 월동기 방제가 안 되었을 경우 부화 후 이동기를 택하여 응애약제를 살포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