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 심각한 경영위기” 해결책 찾아야

종돈 및 AI산업발전 세미나, 양돈선진국 시스템 학습

  • 입력 2016.09.30 15:23
  • 수정 2016.09.30 15:25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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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종돈 및 돼지인공수정(AI)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부의 가축개량 정책과 AI산업의 경영위기와 관련한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덴마크 등 양돈선진국의 시스템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회장 오재곤)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회장 이승관)는 지난달 28일 대전시 유성아드리아호텔에서 2016년 종돈 및 AI산업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동아GnE, 주한 덴마크 대사관의 후원을 받은 이날 세미나에선 덴마크 등의 양돈장 기후 및 악취관리, 고능력종돈 급여관리 등이 발표됐다.
 

한국종돈업경영인회와 한국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달 28일 대전시에서 종돈 및 AI산업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오재곤 회장은 환영사에서 구제역 검사증명서 휴대의무제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이라 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구제역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며 “시행초기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정부와 업계가 노력해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승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AI산업은 정체 내지는 일부 자본력이 있는 계열회사업체를 제외하고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했다”라며 “본회가 자발적으로 인증제도를 도입했지만 운영상 문제와 적은 금액의 무분별한 지원으로 인증제도가 유명무실해져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초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 활성화 방안으로 우수종모돈 구입보조금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했지만 제도적인 문제로 사업예산의 50%만 소진해 지속사업이 불투명한 현실이다”면서 “쟁점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찾도록 문제의식을 심는 게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 회장은 “2008년부터 시작한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은 꾸준히 사업이 확대돼 2008년 4개소에서 올해 21개소로 확대됐다”라며 “시행기관으로서 사업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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