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 추석명절 기간 동안 한우 선물세트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걸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추석 28일 전부터 추석연휴까지 한우 선물세트 판매를 분석한 결과 판매액이 309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억원이 줄어 19.2%의 감소폭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인 농협경제지주 5개 유통회사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수량은 24만6,085개로 지난해 동기대비 7.4%가 줄었다. 5만원 이상 세트 판매수량은 전년 대비 36% 감소해 14만7,093개에 그쳤으나 대신 5만원 이하 세트의 판매수량은 9만8,992개로 227.3%나 급증했다. 5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비중도 지난해 6.9%에서 올해 12%로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액 감소에 대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인 선물세트의 판매가 감소한 걸 원인으로 진단했다.